명절 아침을 혼자 맞이하는게 너무 외로워요.

435125No.535612026.02.17 19:34

전 결혼을 했지만 명절엔 혼자 있어요.

시어머니가 고양이를 키우시는데 저는 고양이 알러지가 매우 심해서 갈 수가 없어요.
원래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계셨던건 아니고
한 4~5년 전에 갑자기 키우고싶다하셨고
남편이 그러면 ㅇㅇ(저)이는 집에 못 간다고 차라리 강아지를 키워보라 권했지만 밖에서 외식만 하자며 고양이 키우기를 강행하셨습니다.

그런데 명절엔 어머니 외로우시니 남편이 가서 자고 오겠답니다.
어머니도 혼자 전부치기 힘드니 남편보고 와서 도우라하셨답니다.(차례를 안 지내서 음식을 많이 안함)
어머니껜 같이 사는 시아버지와 도련님도 계시고 매년 명절마다오셔서 주무시고 가시는 시이모(어머니 여동생)도 계세요.
심지어 명절 아침엔 그 이모의 자식들도 다같이 와서 아침을 먹고갑니다.


저는 친정이 멀어서 금방 갔다 올 수 있는 거리가 아니고 반면 시댁은 같은 지역에 살고 있어 평소에도 자주 외식을 합니다.

그런데도 어머니가 외롭다며 남편을 부르고 남편은 어머니가 안쓰럽다며 가서 자고 옵니다.
저는 혼자 맞이하는 설날 아침이 서러워서인지 밥이 넘어가지않아 오늘 한끼도 못 먹고 있어요.
예능을 보다가도 자꾸 눈물이 나는데...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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